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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입시 칼럼

12년 특례 한국어를 못한다는 것의 위험성

by 옹글리쉬 2022.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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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특례 한국어를 못한다는 것의 위험성

 

 

안녕하세요. 오랜 시간동안 해외에서

한국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며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례입시와 관련하여 정확한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옹글리쉬 옹일환입니다.

 

오늘은 어린 시절부터 해외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특히 초중고 전교육과정 해외이수자 흔히 12년 특례에 해당하는

학생들의 교육과 관련한 말씀을 드리려고 하는데요.

 

기초교육에 해당하는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초중고 전과정을 해외의 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의 경우

한국어 능력 곧 우리 국어에 대한 활용 능력이 취약한 경우를

자주 발견하게 되는데요.

 

특히 한국 학생들이 많지 않은 해외의 학교에서

현지인들과 함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온 학생들의 경우

국어에 대한 지식의 정도를 떠나

한국어 자체를 활용하는 능력이 매우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올해는 코로나라는 전례 없는 전염병의 영향도 있었겠지만

12년 특례 대학입시 지원을 위해 필수적으로 제출을 요구하여 오던

토픽 등 한국어 능력시험 성적표 제출과 같은 조건들이

상당수 대학에서 폐지가 되거나 완화되었으며,

 

대학입시를 위해서 국어 필답시험을 응시하여야 하는 3년특례와 달리

12년 특례 전형으로 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대학입시 자체를 위해 국어 시험을 보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한국어가 취약하다고 하여 당장의 학교 생활에 문제가 발생한다거나

일상 생활에 지장이 발생하는 것 또한 아닙니다.

 

하지만 모국어가 한국어인 입장에서

특히 한국으로의 대학으로의 진학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있어

한국어 곧 국어가 취약할 경우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가 있는데,

 

바로 오늘은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학생들이 한국어가 취약할 경우

구체적으로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몇 가지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모두가 알고 계신 것처럼 언어는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것 뿐만 아니라

학습의 가장 기본적인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기초 과정을 공부하는 초등학교부터

해외의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영어 또는 현지 언어를 완벽히 습득하여

원어민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활용이 가능한 학생이 아니라면

 

1 언어이자 모국어로서 생활과 학습 모두에서

가장 많이 활용할 수밖에 없는 한국어가 취약할 경우

바로 한국어를 활용하는 능력이 취약한 학생의 경우

기본적인 학습 과정의 내용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기회가 제한되어

단순히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하는 차원을 넘어

결국에는 고급과정의 학습에 있어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키우는데 있어서도

심각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한국어가 취약하게 되면 기본적인 학습 능력에 장애가 발생하여

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교재의 내용,

각종 공인 시험을 준비하기 위해 활용하는 각종 교재의 내용을

온전하게 이해할 수가 없게 되어

고급단계의 학습 과정에 들어가면 결국 저조한 성적에 머무르게 됩니다.

 

 

학생의 한국어 능력이 취약하다는 것은

단지 초중고 과정 중의 성적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 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한국어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대학 생활의 전반에 한계가 발생하게 됩니다.

 

물론 영어를 중심으로 활용하는 대학이나 수업을 선택하여

대학 생활을 하면 되지 않겠느냐라고 간단히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수도 있는데,

한국 대학들의 경우 실상 극히 일부 대학이나 학과들을 제외하고

오로지 영어를 활용하여 진행되는 교육과정이

아직은 보편화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자녀의 학습 계획을 검토하는 데 있어 반드시 고민하여야 합니다.

 

 

물론 한국어가 취약하다고 하여

한국에서의 대학 생활에 무조건 문제가 발생한다던가

원하는 진로나 직업 선택하는데 있어 무조건 실패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 대학으로 진학하고

나아가 장차 한국을 기반으로 하여 생활할 것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한국의 전반적인 사회 작동원리

한국인들이 사고하고 행동하는 보편적인 원리에 대해 체득할 필요가 있는데

 

한국어를 원활하게 활용하는데 있어 문제가 있을 경우

한국 사횡에서 통용되는 보편적인 교양의 습득,

그리고 한국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에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꼭 한국어가 아니라 하더라도 하나의 언어도 완벽히 습득하지 못하는 경우

이는 다른 외국어를 습득하는데에도 적지 않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칩니다.

 

단 하나의 언어에도 능숙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단어 하나 하나가 가지는 정확한 의미를 파악하지 못하고

앞서서도 말씀드렸듯이 논리적인 사고능력을 배양하는데

있어서도 한계를 가지기 때문에

다른 언어를 학습하고 활용하는데 있어서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현지 언어나 영어가 완전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면서

모국어인 한국어마저 온전히 습득하지 못한 학생들은

외국어를 습득하고 이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있어서

또한 명확한 한계를 가지게 되어

모든 언어가 막연한 상태에 머무르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한국어가 취약한 학생들의 경우

어떠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지에 대해

몇 가지 가능성에 대한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시험 과목으로 국어 과목을

공부하여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해외에서 초중고 모든 과정을 공부할 수밖에 없게 되는 경우

자녀가 모국어인 한국어를 온전히 활용하고

언어 생활의 근간을 튼튼히 할 수 있도록

가능한 어린 시절부터 한글 학교 등을 활용한다거나

한국어 책읽기 등을 통해 꾸준히 학습하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오늘의 특례입시 정보와 관련한 말씀을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드린 말씀이 해외에서 자녀를 교육하는데 있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옹글리쉬 옹일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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