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 특별전형; 특례 용어 사전 (2)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오래 동안
한국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례입시와 관련하여 가능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옹글리쉬 옹일환입니다.
오늘은 재외국민 특별전형, 특례입시 용어사전
이라는 조금은 색다른 제목으로 설명을 드리는
두 번째 시간을 가지려고 하는데요.
물론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이나 학생분들은
오늘 제가 설명드리려고 하는 특례입시와 관련한
명칭 혹은 용어들에 대해 이미 다 알고 계실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적지 않은 분들이
특례입시와 직접 관련한 중요한 용어들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지 못하시거나 때로는 오해를 하고 계시기도 한 것 같아
이번 순서를 마련하였으니
이번 기회를 통해 특례입시와 관련하여
반드시 정확히 이해하고 있어야 할
내용들에 대해 기억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1단계 3배수, 4배수... 선발
매년 4~5월 경에 발표되는 대학별 입시요강 중
신입생을 선발하는 구체적인 방식을
설명하고 있는 전형방식의 내용을 살펴보시다 보면
1단계 3배수 선발, 4배수 선발 등과 같은
표현들을 발견하시게 될 것인데요.
이것은 말 그대로 필답시험이 되었든지
아니면 서류 평가를 통한 것이든지
1단계 전형을 실시한 결과를 가지고서
해당 대학에 지원한 전체 학생들 중에서
모집 정원의 3배수 또는 4배수까지만
골라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실 이처럼 기본적인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는 않음에도
1단계 3배수 선발, 4배수 선발 등의
문구에 대해서 설명을 드리고자 하는 것은
보통 대학입시에 있어 필답 시험 또는
서류 평가를 실시한 이후에
1단계 합격자 또는 면접고사 대상자 등을 발표하게 되는데
면접을 추가로 실시하는 대학들의 경우
당연히 3배수 또는 4배수라고 하는
1단계 합격자에 포함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면접을 실시하게 되고,
미대나 체대의 경우 실기 시험이나
포트폴리오 심사 등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리고 학생의 특례 자격조건 충족여부를
면밀하게 검토하게 되는 서류심사 또한
1단계에 합격한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여
진행하게 되는데,
이것은 보통 연말에 이루어지는
흔히 추가합격, 추합이라고 하는 것은
1단계 합격한 학생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지게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필답 시험 등을 실시한 이후
대학에서 발표하는 1단계 합격자 명단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학생들의 경우
설령 추후 해당 학과에 입학을
포기하게 된 학생들이 많아
미달이 발생한다 할지라도
추가 합격 등을 통해 대학에
입학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최초 합격자 / 최초합
보통의 경우 7월에서 8월까지 진행되는
원서접수에서 면접 등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형 절차가 마무리되고 나면
빠르면 8월말부터 시작하여 9월 정도
또는 늦더라도 10월 정도의 시점에
최초 합격자라고 하는 것을 발표하게 되는데요.
우리는 이를 간단히 줄여서
최초합이라고 말하기도 하지요.
이것은 모집정원의 3, 4 또는 5배수까지
선발하게 되는 1단계 합격과는
분명하게 구분이 되는 것으로,
전체 지원한 학생들 중에서
대학이 실제 모집하고자 하는 정원에
포함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학생 본인이 다른 대학에 합격하여
등록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지원한 대학에 입학하는 것이
가능한 상태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단지 합격자라고 하지 않고
굳이 최초라는 표현을 덧붙이는 이유는
다음 순서로 설명을 드린 추가합격
또는 미등록 충원이라는 절차가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추가 합격자 / 미등록 충원
매년 12월 중순 정도가 되면
최초합격한 학생들이 예치금 등록 등을
통해 대학의 입학을 확정 짓고 난 직후
미등록 충원 곧 추가 합격자를 발표게 되는데요.
보통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한 6개 대학의 대부분에서
최초 합격자로 선발되는 경우가 많아
단순히 산술적으로 따지자면 6명 중 단 1명의 학생이
희망하는 대학에 대한 합격의 기쁨을 누리게 되고,
나머지 다섯 명의 학생들은
최초합격자가 발표되고 3개월여 뒤인
12월 말에 진행되는 추가 합격이
발표되어 실질적인 입학 대학이 결정되기까지
그야말로 피를 말리는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최초 합격자 명단에 들어간 학생들 중
다른 대학으로 입학을 결정하여
등록을 포기하게 된 숫자만큼
최초합격자 발표 당시 통보 받은
예비 순번에 따라 추가 합격의 절차를
진행하게 되는데,
대학에서 직접 예비 합격자들에게
전화를 걸어 등록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정해진 기간 동안 모집 정원을
다 채울 때까지 반복하여 진행하게 됩니다.
그런데 특히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한
상위권 주요 대학들의 경우에는
최초합격자에 포함되지 않은 학생들에게
별도의 예비번호를 부여하지 않는데요.
반면 이들 대학들은 당연히
학생들이 간절히 합격을 바라는
목표대학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추가합격자 발표 곧 미등록 충원 기간은
전체 대학입시의 과정 중
가장 긴장감이 넘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표준학력 평가시험 / 표준화 학력 시험
다음으로 설명하여 드릴
표준학력 평가시험 또는 표준화 학력 시험은
간단히 말해 한국의 수학능력시험 곧 수능처럼
해당 국가 또는 국제학교가 채택하고 있는
교육 시스템에 따라
고등학교 과정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성적 또는 실력을 수치화하여
대학에서 학생들을 평가하기 위해
활용할 수 있도록 정례화되어 있는
시험들을 지칭하는 것인데요.
대표적인 표준학력 평가시험에는
IB, A-Level 등과 미국계 학교들을
중심으로 하여 진행되고 있는
AP, SAT, ACT 등이 있고
중국에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대학입시에서 평가기준으로
활용하기 위해 실시되는 까오카오라는 것
또한 표준화 학력시험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이들 표준 학력 평가시험 성적은
서류전형을 실시하는 상위권 대학들의 경우에
학생들을 평가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게 되는데,
특히 IB와 A-Level 의 경우 준비하는 과정이나
평가 및 최종성적을 산출하는 방식이
학교의 내신 과정과 이를테면 수능시험이
결합된 형태를 띄고 있기 때문에
IB 또는 A-Level 성적을 제출하게 되는 경우
학교에서 과정 중에 부여하는
별도의 내신 성적은 큰 의미를 가지지 않게됩니다.
덧붙여 이들 표준화 학력 시험에서
총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AP, IB, A-Level 등에서
어떠한 종류의 과목을 선택하여
공부하고 성적을 취득하였는지가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적합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입니다.
IGCSE
IGCSE는 영국의 중고등학교 과정인 GCSE를
국제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개조된 커리큘럼으로서
보통의 경우 12년제 학교에서는 9~10학년에
13학년제 국제학교에서는 10~11학년에
공부하여 성적을 취득하게 되는 것으로서
IB나 A-Level 단계로 진입하기 전에
공부하게 되는 예비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예비 과정인 만큼
IB나 A-Level 등의 시험보다
다루게 되는 범위나 난이도가 낮고
보통 IGCSE 단계에 있는 학생들의 경우
장차 지원하고자 하는 전공분야가
막연한 경우들이 많기 때문에
IB나 A-Level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보다 다수의 과목을 공부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IGCSE 과정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보편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어서
영국계 국제학굗들 뿐 만 아니라
AP과정을 운영하는 미국계 국제학교에서도
9~10학년 과정 중에 포함되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A-Level의 경우 일정정도 이상의
IGCSE 성적을 취득하여야 과정에
진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적지않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기는 하지만,
IGCSE 과정의 성적은 앞서 말씀드린데로
예비단계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대학 입시에서는 학생을 평가하는 요소로
거의 활용이 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공인 어학 성적 / 어학 인증 시험
말 그대로 외국어 또는 해외 국가에서
통용되는 언어에 대한 학습의 정도
실력 등을 평가하는 시험으로서
영어의 경우 토플, 토익, IELTS
중국어 시험인 HSK
일본어 능력시험인 JLPT 등이
공인어학 성적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세계 각국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다양한 만큼
흔히 어학 인증 시험으로 불리는 경우가 많은
공인 어학 성적의 종류는 무척이나
다양하기도 할 수 있습니다.
특히 과거에는 토플 등을 중심으로 하여
영어 실력을 평가하는 공인어학 성적이
3년 특례 서류 전형에서
상당히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고
단지 이러한 영어 인증 시험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들도 있었지만,
근래에 이르러서는 단순히 말하기, 듣기, 쓰기 등
영어 활용 능력만을 평가하게 되는
영어 인증 시험 성적보다는
보다 깊이 있는 학습 능력과
학업에 대한 성취의 정도를 담아낼 수 있는
표준화 학력 평가 시험 성적을
취득하는 것이 매우 보편화되면서
이러한 공인어학시험 곧 영어 인증시험
성적의 비중이 상당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물론 그렇다 하더래도 여전히 상당수의
대학들 특히 그 중에서도 의대, 간호학과 등을
지원하기 위한 자격 요건으로
일정 정도 이상의 공인 어학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과
영어를 활용하여 교육과정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국국제학교나 현지 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토플, 토익 등 공인 영어 시험 성적이
학생의 노력 정도를 평가하는 지표로서
유의미하게 작용할 수도 있으며,
나아가 학생이 공부하고 있는
현지 언어에 대한 인증시험 성적은
학생을 평가하는 데 있어
유리한 요소로 평가받을 수도 있습니다.
스코어 리포팅
서류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은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원서 접수시
표준학력 평가시험 성적 또는
공인어학 성적에 대한 스코어 리포팅을
반드시 진행할 것을 요구하는데요.
스코어 리포팅이란 학생의 취득하여
대학에 제출하는 성적들에 대해
성적 증명서를 발행한 기관에서
직접 대학으로 증명서를 보내도록
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단 모든 종류의 공인 어학 성적,
표준학력 평가시험에 대해
스코어 리포팅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고,
보통 토플, SAT, AP, IB 성적에 대해
스코어 리포팅을 진행하게 되는데,
토플 성적에 대해서는 발행 기관인 ETS에,
SAT, AP의 경우에는 칼리지보드
그리고 IB 성적에 대해서는 IBO에
스코어 리포팅을 요청하여 처리하게 됩니다.
활동 증빙 서류 / 학업능력 입증 서류
상당수의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활동 증빙 서류라고 하면,
활동이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에 착안하여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학생회 활동 만을
활동 증빙 서류에 해당한다고 생각한다거나
이와 같은 오해가 좀 더 확장되어
마치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등이
서류 전형에서 학생을 평가하는데 있어
절대적인 중요성을 가지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경우들도 적지 않은데요.
서류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에서
학생을 평가하기 위해 제출을 요구하는
활동 증빙 서류 또는 자료에는
단지 동아리 활동, 봉사 활동 만을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SAT, AP, ACT, A-Level, IB와 같은
표준화 학력 평가 시험 성적
그리고 토플, 토익, HSK 등
공인 어학 성적 등까지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한 가지만
덧붙여 강조하여 말씀을 드리자면
활동 증빙 서류들 중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표준학력 평가 시험 성적 등
학생의 실력과 노력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서류들로서
대학에 따라서는 지금 설명하여 드린 서류들에 대해
활동 증빙 서류라는 명칭 대신에
학업 능력 입증 서류라는 명칭을
부여하게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례영어 / 특례수학 / 특례국어
3년 특례 대학입시에서
특례 영어, 특례 수학, 특례 국어라고
지칭하고 있는 전형 방식은
바로 필답 전형을 실시하고 있는
대학들에서 신입생을 선발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영어, 수학, 국어에 대한
과목별 필기시험을 지칭하는 것인데요.
특례 영어 시험의 경우에는
다루는 범위를 특정하여 한정 짓는 것에
조금은 무리가 따르기는 합니다만
특례 수학, 특례 국어 시험은
한국의 고등학교 과정에서 공부하게 되는
수학과 국어 과목의 범위를 기준으로 하여
문제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오늘로서 재외국민 특별전형 곧 특례입시와
관련하여 우리들이 종종 접하게 되는
각종 용어들이 가지고 있는 정확한 의미와
내용에 대해 살펴보는 두 번째 시간을 가졌는데요.
오늘 설명하여 드린 내용들 모두
이미 대다수의 학부모님과 학생들은
너무나도 잘 알고 계신 것들일 수도 있겠지만,
공부하고 성적을 올리는데 있어서도
기초라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듯이
특례 입시에 있어서도 입시 전반에 대한 기초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대학입시를 향해 나아가는 첫걸음이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오늘의 순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여러분들이 한국대학 입시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옹글리쉬 옹일환이었습니다.
그리고 구독과 공감은 사랑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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