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공부하여야 하는 우리 아이 어떤 학교를 보내야 좋을까?
/ 해외에서 자녀의 학교 선택 시 유의사항 (1)
안녕하세요. 해외에서의 한국대학 입시지도 경험을 바탕으로 특례입시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옹글리쉬 옹일환입니다.
본인 또는 본인의 배우자가 해외의 주재원으로 발령을 받거나
사업이나 투자의 목적 등으로 인하여 해외에서의 생활을 준비하게 될 때
가장 크게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바로 해외에서의 자녀 교육과
나아가 추후 대학입시에 대한 것인데요.
이처럼 자녀가 보호자의 직장을 따라 해외로 이주하게 되는 경우 뿐 만 아니라
해외의 또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여야 할 경우가 발생함에 따라
종전까지 공부하였던 것과 전혀 다른 형태의 학교로의 전학이 필요하게 되는 경우,
때로는 자녀에게 보다 적합한 교육환경을 찾아주기 위해 전학을 고민하게 되는 경우에도
학교 선택의 문제는 우리 학부모님들을 가장 머리 아프게 하는 주제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자녀를 키우고 계신 학부모님들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이처럼 학교 선택과 관련한 고민과 질문들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자녀 교육에 가장 적합한 나아가
향후 자녀의 대학입시에 최대한 도움이 될 수 있는 학교를 선택하는데 있어서
고려하여야 할 그리고 반드시 유의하셔야 할 부분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을 드리려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로 해외에서 우리 한국 학생들이 다니게 되는
학교들의 종류와 각각의 학교들이 가지고 있는
일반적인 특성들에 대한 설명을 우선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편 해외 학교의 주요 형태
뒤에 소개하여드릴 한국국제학교와 더불어 해외에 있는 우리 한국인 학생들이
가장 많이 다니게 되는 학교가 바로 미국계 국제학교인데요.
보통 International School의 약자인 IS라는 명칭 만으로 불리거나
학교가 소재한 지역명을 혼합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이상에서 언급한 명칭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도 상당수 존재합니다.
보통 미국계 국제학교는 사립학교로 상업적인 목적으로 설립되었거나
미국의 기독교 교단에 기반을 두는 선교학교인 경우가 많고
가끔은 현지 국가의 유력자 또는 권력층 자녀들의 교육을 목적으로
설립되거나 운영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런데 미국이 가지는 경제적인 위상이나 국력에 견주어
미국계 국제학교라면 대단히 화려한
뛰어난 시설을 갖추고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와는 달리,
재정 운영상의 어려움 혹은 상업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투자가 부족하거나, 때로는 선교를 목적으로 설립되어
교육 시설에 대한 투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아
오히려 해외에서 접하게 되는 미국계 국제학교들의 상당수가
교육 시설 등 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반면에 현지 국가 혹은 지역적 차원에서 후원을 받고 있는 학교들은
규모도 크고 시설이 매우 잘 갖추어져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
미국계 국제학교의 커리큘럼은
일단 한국과 마찬가지로 12년제의 학제로 운영이 되고
미국의 대학입시 체계에 따라 AP과정을 중심으로 운영이 되며,
대개의 학생들은 대학입시를 위해
SAT와 AP를 중심으로 하여 공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간혹 더 많은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다소 상업적인 목적으로
IB과정을 병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무래도 학교의 재정적인 상황이나 규모에 비하여 무리하게
AP와 IB 과정을 둘 다 운영하려다 보니
정작 개설된 과목이 몇 개 없어
내실 있는 교육을 제공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미국이라는 국가가 가지는 이미지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작용하는지도 모르겠지만
한국 대학 입시와 미국 대학으로의 유학에 보편적으로 활동되는 AP과정을 운영하고 있고,
학교 자체의 커리큘럼이나 행사의 참여를 강제하기보다는
학생이 한국대학입시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데 있어
유연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니
많은 주재원들이 자녀를 입학시키게 되어 입학을 위한 경쟁이 치열하고,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학교의 경우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미국계 학교라고 하여 모든 학교들이 그런 것은 아니고
단지 상업적인 목적으로 설립되어,
특히 입학 시험 등의 장벽 없이 쉽게 입학이 허용되는 학교의 경우에는
커리큘럼의 수준이나 학생들의 수준이 떨어지는 경우도 적지는 않습니다.
영국계 국제학교 중 British International School 의 약칭인 BIS 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는 국제학교는 영국 국제학교로
한국국제학교처럼 영국의 국가 차원에서 관리가 되는 학교로서
영국의 교육 체계를 그대로 따르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대학입시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이
영국의 표준학력 평가 시험인 A-Level 과정이 운영되고 있으며,
학생의 선발 및 학사제도 운영이 철저히 원칙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매우 엄격한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이 주요한 특징입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영어 사용능력 뿐 만 아니라 종합적인 사고능력
전반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신입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전반적인 실력이 전반적으로 매우 우수한 것이 장점이나,
학교 교육이 영국 내 일반적인 학교들처럼 원칙대로 이루어지는 만큼
대학 입학 시험인 A-Level의 점수 산정이 다소 박하게 이루어지고
좋은 점수를 획드하기가 쉽지않고
커리큘럼 상 학생에게 요구하는 교육 활동이나 행사들이 많아
한국대학입시를 준비하기 위한 별도의 공부를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더불어 영국 국제학교 또는 영국계 국제학교의 경우
13학년제 교육과정을 채택하고 있는데,
한국대학 입시에 있어 특례 자격조건 등을 설정하는데 있어
영국계 국제학교에서의 1학년 곧 Y1은 유치원 과정인 것으로
간주하여 해외학교 재학기간으로 인정되지 않는다는 것과
Y2 2학년부터 Y7 7년까지를 초등학교 과정으로
그리고 8학년부터 10학년까지를 중등 과정으로
11학년부터 13학년까지를 고교과정으로 인정한다는 점에
반드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미국계 국제학교나 영국 국제학교 이외에
해외에는 영어를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적지 않은 수의 국제학교들이 존재하는데,
영어를 모국어로 하는 캐나다, 호주 계열의 국제학교들과
유럽의 프랑스나 독일계 국제학교 또는
다수의 유럽 국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설립한 국제학교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이들 국제학교들은 보통 IB과정을 운영하는 경우가 많고,
간혹 AP과정을 병행하여 운영하는경우도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을 제외한 영어권 국적 또는 유럽계열의 국제학교들은
보통 상업적인 목적으로 설립된 경우가 많고
아무래도 주재원 등 해외에서 학교를 다니는 한국인들의 선호도가 낮다 보니
입학하여 공부하기가 수월한 만큼
학생들의 전반적인 실력수 준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간혹 이러한 학교들 중에는
전문 교원 및 커리큘럼을 제대로 확보하지 않고서 운영되며,
실질적으로 단순히 학적 및 해외학교의 재학기간을 채워주는 기능만 할 뿐
제대로 된 교육이 주어지지 않는 극단적인 경우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러한 학교들을 선택할 경우에는 매우 신중하셔야 합니다.
앞서 설명을 드린 미국계 국제학교와 더불어 해외에서 가장 많은 수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 학교가 바로 Korean International School
곧 KIS 라는 약칭을 불리는 한국국제학교인데요.
보통 지역의 명칭을 앞에 붙여 명명되는 한국국제학교는
한국의 교육부에 정식 등록되어 한국 정부가 정한 규칙에 따라
학교의 운영 및 학사 관리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한국 학교와 동일한 학제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국어와 수학 교과의 경우 한국의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것과
동일한 내용의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한국국제학교는 기본적으로 한국어를 기반으로 하여 교육이 이루어지나
사회나 과학 과목의 경우 원어민 교사를 통하여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도 많고,
영어 과목의 경우 해외에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한국의 학교보다는 상대적으로 보다 비중을 두고 교육이 이루어집니다.
한국국제학교에서 작성되는 학교 생활기록부는
한국의 고등학교에서 성되는 학생부와 동일한 기능과 효력을 가지고 있으나
재외국민 특별전형이나 해외고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시전형의 경우 수능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있는 만큼
한국의 대수능을 준비하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지는 않습니다.
한국국제학교의 경우 여타의 국제학교들과 비교하여 학비가 매우 저렴하고
기본적인 교육과정이 한국의 학교와 동일하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입학을 희망하여
특히 한국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는 지역의 경우
신입생으로 입학하기 위한 경쟁률이 매우 높아 입학이 쉽지가 않습니다.
이상에서 설명드린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한국과 동일한 학제가 반영되는 한국국제학교들은
개별 대학이 발표하는 입시요강 중에 명시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므로 이를 참고하여 주시기 바라며,
기타 한국인이 설립하여 운영하는 한국계 국제학교는
분명히 구분되는 것임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해외에서 자녀들이 다니게 되는 학교 들 중
마지막으로 설명하여 드릴 형태의 학교는 바로 현지의 학교 곧 로컬학교인데요.
해외에서의 체류 기간이 3년 정도로 제한적인 주재원들의 경우에
영미권을 제외하고서는 현지 로컬학교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으나,
자녀의 현지 언어 교육 등 기타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하여
로컬 학교를 선택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습니다.
일단 현지 학교의 경우
국제학교에 비교하여 학비가 매우 저렴하다는 장점을 가지는 반면,
특히 중진국 수준의 국가들에 있는 학교들의 경우에도
학교시설 등 교육 환경이 열악하고
커리큘럼 또한 우리 한국의 80년대 수준에 불가다는 점을 고민해보셔야 하고,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자녀가 중학교 이상의 연령일 경우
현지 학교의 언어를 습득하기가 쉽지 않고,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에 대해 충분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학생이 현지 언어에 대한 어느 정도 실력을
갖추고 있어야만 입학이 허용되는 경우들도 있는데,
언어와 문화적인 차이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여
단순히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격게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아무런 조건 없이 외국인 학생의 입학을 허용하는 학교들보다는
더욱 더 양심적인 경우라고 봅니다.
그러나 현지 학교에서 외국인으로 마주하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한계에도 불구하고
학생이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데 성공하여 양호한 내신 성적을 거두게 될 경우
대학입시 특히 서류전형에 있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덧붙여 말씀드립니다.
자 이것으로 해외에서 자녀의 학교 선택시 유의사항을 주제로
하는 첫번째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시청하신 내용이 해외에서 한국대학 입시를
준비하시는데 있어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지금까지 옹글리쉬 옹일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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