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례입시 길라잡이(1) - SAT
안녕하세요. 해외에서 오랫동안
한국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지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특례입시와 관련하여 가능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옹글리쉬 옹일환입니다.
오늘은 특례입시를 준비하는데 있어 가장 기본이 되는
재외국민 특별전형곧 특례입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적인
정보를 전달드리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특례입시 길라잡이라는 시리즈의 첫 번째 순서로서
영미권 국제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특히 상위권 대학 서류 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SAT 시험에 대해 설명하여 드리고자 합니다.
SAT
- 미국의 대학 입학 자격 시험
- SAT 논리력 시험(SAT Reasoning Test)
- 한국의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은 표준화 학력 평가 시험
SAT Reasoning Test 곧 SAT 논리력 시험이라고도 지칭되는
SAT 시험은 미국의 대학 입학 자격 시험 중 하나로서
한국의 대학입시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 이기도 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같이
미국의 학생들의 대학입시를 위하여
기본적인 학습 능력을 평가하는 표준화 학력 평가 시험인데요.
(SAT 시험 일정표)
미국의 비영리 법인인 칼리지보드의 주관하에 실시가 이루어지고
또 다른 교육 관련 법인인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사에서
개발하고 채점까지 진행하게 되는 SAT 시험은
3월과 5월, 6월, 8월, 10월, 11월, 12월에 시행되는데
그 중에 6월과 11월 시험은 미국에서만 응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이
응시 가능한 시험은 3, 5, 8, 10, 12월에 실시되는 SAT 시험입니다.
그리고 SAT 시험은 응시하는데 있어 연령 제한이 없기 때문에
저학년에 응시한 성적도 인정이 되며
응시 횟수에 또한 제한이 없으므로
일정이 허락하는 범위 안에서 얼마든지 재응시가 가능합니다.
SAT 시험은 얼마 전까지 SAT1이라고 지칭되기도 하였던
Reading & Writing 과 수학으로 구성되는 본 시험과
이와는 별도로 하여 과목별로 실시하는 SAT2 라는
명칭의 시험이 실시되어 왔었는데
SAT 과목 시험인 SAT 2의 경우
시험 주관사인 칼리지보드가 학생들의 과도한 부담을 줄인다는 취지로
지난 2020년 1월 19일에 폐지를 결정하였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적 결정에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더 이상 실시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SAT 시험은 초등학교 시점부터 영어를 꾸준하게 학습한
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우리로 치자면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국어 영역에 해당하는 시험이기 때문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여 기본적인 영어 사용 능력을 평가하는
토플 시험과는 근본적으로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의 깊이와 난이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SAT 시험은 영어가 모국어인 미국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논리력, 추론 능력과 종합적인 사고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인 만큼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응시하는 토플 시험과는 근본적으로 다른 시험임에 대해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SAT 시험은 지난 2016년부터 새롭게 개편된 유형으로
그 이전에 실시되어 오던 구 버전과 구별되는 의미로 하여
상당 기간 동안 New SAT라고 불리기도 하였는데요.
SAT 기본 구성 :
Evidence Based Reading and Writing (800점)
Math 수학 (800점)
→ 총점 1,600점
쉽게 말해 독해, 문법, 어휘 등으로 출제되는
Evidence Based Reading and Writing 섹션과
Math 곧 수학 섹션으로 하여 SAT 시험은
크게 두 가지 섹션으로 구성이 되는데,
이들 두 가지 섹션 모두 각각의 만점을 800점으로 하여
총점 기준 1,600점을 만점으로 하여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참고로 각각의 섹션에 대한 최하점은 200점이며,
틀린 문항에 대해서는 감점이 적용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SAT 시험 중에는
최소 2점에서 8점까지의 점수로 매겨지는
SAT 에세이(SAT Essay) 섹션이 있는데,
이 에세이 섹션은 선택사항이기 때문에
총점에는 포함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대학 입시에 있어서도 중요한 변별력을 가지지 못합니다.
이제부터는 SAT 시험의 각각의 섹션이
가지고 있는 기본적인 형태와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드릴 것인데요.
우선 우리 한국인 학생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변별력을 가지는 독해를 중심으로 하는
Evidence Based Reading and Writing 섹션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드리면
점수를 산정하는 데 있어
Reading Test가 만점 40점에 최하점 10점으로
그리고 Writing and Language Test 역시
만점 40점에 최하점 10점으로 하여
각각의 Test Score를 합산한 후 여기에 10을 곱하여
만점 800점을 기준으로 하는 성적을 산출하게 됩니다.
우선 독해 영역이라 할 수 있는 Reading Test는
총 52문항의 문제를 65분 이내에 풀어내야 하는데
근현대 문학 작품 1개, 미국 역사 1개,
사회과학이 1개 그리고 과학에서 2개로
총 5개의 지문으로 구성되어 출제가 이루어지게 되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게 되면
문학 작품의 경우 제인 에어 등과 같은 9세기의 소설에서부터
비교적 최근의 작품에 이르기까지를 범위로 하여 출제가 이루어지구요.
미국 역사에 해당한다고도 볼 수 있는 미국 건국 문서의 경우
남과 북의 갈등과 노예제도, 링컨 대통령과 관련된 문서 등
미국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하고,
지문에 활용되는 어휘나 표현 등이
상당히 생소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지문이기도 합니다.
이에 반해 사회과학이나 자연과학에 대한 지문은
제시되는 도표나 그래프에 대한 해석이나
이해와 관련한 문제들이 나오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지만,
때에 따라서는 자연과학과 관련하여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는 지문이 제시되기도
한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New SAT로 개편되면서 지문에 사용되는 어휘의 수준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쉬워졌다고도 할 수 있지만
Reading Test에 있어서는 단순히 문제를 읽고 정답만 고르는 것이 아니라
답을 고른 근거를 본문에서 찾아야 하는
Evidence 문제가 반드시 포함된다는 점이
학생들이 SAT 시험을 까다롭게 느끼도록 만들게 되는
중요한 지점이기도 합니다.
앞서 설명드린 Reading Test에 이어서
이루어지는 Writing and Language Test 작문 및 언어 테스트는
총 44문항 수에 해당하는 문제들을
35분이라는 주어진 시간 이내에 풀어내야 하는데
제시된 지문에 대해 주로 문법과 어휘를 다루는 문제들이 출제되며,
주어진 문장 또는 문단의 삽입과 관련한 문제 또한 출제가 됩니다.
이 Writing and Language Test는 Reading 테스트와 비교하여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고
학습을 통해 점수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영역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설명을 드릴 SAT 시험의 섹션은 Math Test 곧 수학 시험인데요.
일단 수학 시험은 계산기 사용 가능여부에 따라
두 가지 섹션으로 나누어지는데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금지되는 섹션으로는
20문항의 문제에 25분의 시험 시간이 주어지고,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는 섹션에 대해서는
총 38문항에 55분의 시간이 주어지게 되는데
수학 시험은 Reading & Writing 섹션과는 달리 별도의 Test Score는 없고
응시한 학생이 고른 정답의 개수에 따라
최하점 200점에서 만점 800점으로의
섹션 스코어로 바로 점수 산정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참고로 SAT 수학 시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계산기는
QWERTY 키보드가 없는 것이라면 대부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 수학 Test의 경우 New SAT로 변경이 이루어지면서
삼각비와 복소수가 추가되고
복잡한 소수 및 분수의 계산이 필요한 문제들도 출제가 이루어지게 되어
과거에 비해 난이도가 한 층 어려워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한국의 수학능력시험의 수학에 비해서는
훨씬 쉬운 수준의 문제로 구성이 되기 때문에
우리 한국 학생들 대부분은 오답이 1개 정도에 불과할 정도로
만점에 가까운 성적을 받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해외지역 2023년 / 미국지역 2024년부터
Digital SAT 도입 (개인 노트북 활용 시험)
칼리지보드는 지난 1월 24일에,
기존의 종이 시험과 새로운 디지털 시험을 병행하는 일정 기간을 거친 후
해외의 지역에서는 2023년 봄부터, 미국에서는 2024년 봄부터
시험장에서 개인의 노트북을 활용하여 시험에 응시하게 되는
디지털 SAT 시험을 도입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는데요.
이에 따라 해외에서도 미국에서와
마찬가지로 실시되는 7차례의 모든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고
시험이 진행되는 시간이 2시간으로 단축되며,
수학 시험에 있어서는 출제되는 모든 문항에 대해서
계산기를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게 된다는 점에 대해서도
추가로 참고하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SAT 시험의 특징과 출제 유형 등에 대해
비교적 상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최상위권 대학 및 인기학과 서류 전형
유의미한 SAT 성적 → 최소 1,500점 이상
재외국민 특별전형 곧 특례입시에 있어
특히 영미권 국제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최상위권 대학 및 인기학과에 도전하기 위해
유의미하다 할 수 있는 SAT 성적은
1,500점대 중반 정도라고보아야 할 것인데요.
꼭 미국계 국제학교 아니어서
고등학교에서 IB이나 A-Level 과정을 공부하여
해당 성적을 취득하게 되는 학생들의 경우에도
상위권 대학 서류 전형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SAT 성적을 추가로 취득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SAT 성적표를 발급받는 방식 중에는
여러 차례 응시한 성적들 중 섹션별로 좋은 성적만을 골라내어
성적표를 발급받을 수 있는
Super Score 또는 Score choice라는 것도 있기는 한데요.
그러나 보통 한국대학들의 경우
이처럼 섹션 별로 좋은 성적만을 추려서 만들어지는 슈퍼스코어 성적은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유의하시어
매번 시험에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AT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Barron's, Princeton review, Kaplan 등의 출판사들이
제작하여 판매하는 교재들이 있는데
특히 SAT 시험을 주관하는 컬리지보드에서
실제 시험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제작한
컬리지보드의 Official Test의 경우에는
필수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아가 SAT 시험에서 고득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
인터넷 검색 등을 통하여 과거에 실시된 기출 시험지를 확보하여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을 받드시 거치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해외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 한국 학생들의 경우
영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지는 않은 만큼
미국의 원어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SAT 시험에서 1500점 이상의 고득점을
획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특히 독해를 중심으로 하는 Reading & Writing 섹션의 경우
보통 평균 점수에 해당한다고 하는
500점 정도에 도달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인데다
무엇보다 미국 학생들에게 한국 수능의 국어 시험과 같은
역할을 하는 Reading & Writing 섹션에서
단 50점에서 100점의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도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SAT 성적 취득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경우
9학년 또는 늦어도 10학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
SAT에 대한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SAT 성적 취득을 준비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경우 9학년 또는 늦어도 10학년이 시작되는 시점부터는
SAT에 대한 본격적인 학습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는 것과
이왕이면 영문으로 되어 있는 신문이나 책을 읽는 것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 할지라도 최소한 한글로 되어 있는
서적이라도 꾸준히 읽어내도록 하여
학생의 논리력 및 추론 능력과 더불어
종합적인 사고 능력을 키우기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을 당부드리면서
특례입시 길라잡이 시리즈 그 첫 번째 순서인
SAT 시험에 대한 소개를 드리는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옹글리쉬 옹일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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