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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례입시 칼럼

3년 특례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

by 옹글리쉬 2022.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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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특례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

 

 

안녕하세요. 옹글리쉬 옹일환입니다.

지난 시간에 3년 특례에 도전을 결정하기 전에

고민해야 할 점에 대한 말씀을 드린 데 이어

오늘은 재외국민 특별전형 곧 3년 특례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반드시 명심하셨으면 하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부모님과 함께 해외에 거주하면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 중 과반수 이상의 학생들은

영어를 활용하여 교육과정이 이루어지는

미국, 영국, 캐나다 등 영미권 국제학교에 다니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영미권 국제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IB, AP, A-Level 등 상위권 대학의 서류전형에서

가장 중요한 평가요소로 작용하는 표준 학력 평가 시험을

자연스레 접하게 되다 보니

서류전형을 통해 대학입시에 도전하는 것을

매우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렇게 생각하게 되는 이면에는

적지 않은 교육비를 투입하여 국제학교에서 공부한 만큼

당연히 연고성서 등 서류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최상위권 대학에 입학하여야 한다는

막연한 기대 또는 욕심에서 비롯되는 경우도 있고

한편으로는 오랫동안 영미권 국제학교에서 공부했기 때문에

한국의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하는 국어와 수학 시험에 응시하는 것은

당연히 불가능할 것이라고 믿는 막연한 두려움과 부담감에서

오로지 서류전형만을 전제로 하여

입시를 준비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영어에 대한 기본 실력이 우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SAT, IB 등에서

최상위권 대학에 합결할 만큼의 성적을 확보하였다거나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어지는 경우에야

당연히 서류전형에 응시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 대학입시를 준비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경희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등이 실시하는 필답 전형에

도전해야 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대학 입시 준비의 방향에 대해 고민하셔야 합니다.

 

 

물론 영미권 국제학교를 다니면서

한국교과 과정을 기반으로 하는 국어나 수학 과목의 학습을

병행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국제학교에서의 성적은 물론이거니와

각종 표준학력 평가시험에서 성적이 어설픈 상태에 머물러 있음에도

막연히 영미권 국제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만큼

반드시 서류전형에만 도전하여야 한다는 고집으로

서울의 주요 대학에 입학할 가능성과 기회를 제한할 필요는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필답 전형에서의 국어, 수학 시험

또한 해외의 학교에서 공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험이고

다른 무엇보다 해외에서 공부한 학생들 간에 경쟁하게 되는 시험인 만큼

해외학교에서의 재학 기간이 길지 않고

한국에서 중학교 과정을 충실히 공부한 학생들의 경우

충분히 도전하여 좋은 성과를 남기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지적해 두고 싶습니다.

 

 

 

영미권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들과 상담을 진행하다 보면

IBSAT 성적의 객관적인 점수와 관계없이

단지 같은 학교에서 공부하는 또래 친구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본인의 성적은 우수하고

따라서 상위권 서류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무난할 것이다 라고

쉽게 단정지어 생각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아시다시피 연세, 고려, 성균관, 서강대

이들 최상위의 대학들이 3년특례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인원은

문이과 각 100명 안팎에 불과할 정도로 매우 소수인데 반하여

전세계에 한국대학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영미권 국제학교들은 수백 개에 달합니다.

 

따라서 본인이 속한 학교 내에서

같은 학년의 학생들과 비교하여 설령 최상위의 성적에 이르렀다 하여도

3년 특례 대학입시에 도전하는 전세계의 국제학교에서 공부하는

한국학생들과 비교하여 최상위에 수준에 속하지 못한다고 할 경우에는

당연히 합격과는 거리가 멀 수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영미권 혹은 유럽의 대학으로

진학을 준비하고 있는 원어민 학생들의 경우

한국의 학생들만큼 경쟁이 치열하지도 않고

소수의 명문대학들을 제외한 평범한 대학들의 경우

IBSAT 등의 시험에서

한국의 최상위권 대학들만큼이나

높은 성적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지간한 성적이면 이내 만족하고

안이하게 생각하고 있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따라서 단지 수십명 정도에 불과한 교내의 학생들과 성적을 비교하여

자신의 성적 정도를 과대평가한다거나

이 정도면 충분하다라는 안이한 생각에서 벗어나

전체적인 관점에서 본인의 성적이

어느 정도 수준에 이르러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현재의 성적에 머무르지 않고 최대한의 성적을 획득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려는 마음가짐과 각오가 필요합니다.

 

 

 

3년 특례 대학입시에서는

연고성서한중 이렇게 최상위에 속하는 대학들 뿐만 아니라

올여름 2022학년도부터 전형방식이 변경된 국민대학교를 비롯하여

연세대학교 원주캠퍼스, 서울여대, 가천대, 경기대 등

중위권 대학들 중 일부 대학들도

서류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서류전형이라고 하면

최상위의 성적을 다투는 우수한 성적을 확보하여야 합격이 가능한

최상위권 대학의 서류전형에 대한 이야기들에 익숙하다보니

서류전형이라고 하면 무조건 SAT, IB 등에 있어서

높은 성적을 취득한 경우에만

도전이 가능하다고 단정지어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대학입시에는 경쟁이라는 것이 당연히 발생하기 때문에

서류전형을 통해 원하는 대학이나 학과에 합격하기 위해서

여타의 학생들보다 나은 성적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당연하겠지만,

종합적인 성적이 우수한 상위권의 학생들은

연고성서 등 최상위의 대학들 뿐만 아니라

필답전형을 실시하는 외경이건 등에

그리고 해외고 졸업생이 지원가능한 수시전형 등을 통해

서울에 소재한 주요대학들에 상당수가 흡수되기 때문에

국민대, 연세대 원주캠퍼스, 가천대 등 중위권 대학들을 두고

경쟁하는 학생들의 수준이 높게 형성되지는 않습니다.

 

따라서 고득점의 SATIB 성적 또는 토플 성적이 없이

학교의 내신 성적만으로

또는 토플보다는 비교적 부담없이 점수 취득이 가능한

토익 성적 정도만을 더하여서도 중위권 대학의 서류전형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점을 인식하셔서

서류전형은 무조건 덮어놓고

어려울 것이다라고 겁을 먹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최상위권 서류전형을 준비하는데 있어

IBA-Level 과정이 개설되어 있지 않은

미국계 국제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나 한국계 학교 학생들의 경우

AP 과정의 성적을 준비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수 있는데요.

 

상당수의 학생들은 비교적 적은 노력을 통해

AP과정의 성적을 취득하고자 하는 생각과

무조건 다수의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최선일 것이다 라고 하는

단편적인 판단에 비교적 부담 없이 성적을 취득하는 것이

가능한 과목들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Calculus 수학, Psychology 심리학

그리고 중국에서 공부하는 상당수의 학생들이 응시하는

Chinese 중국어 등의 AP 성적이

입시에 있어서 전혀 무의미하다라고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닙니다.

지원하려는 전공에 따라

수학, 중국어, 심리학 등의 성적이 충분히 유의미할 수도 있고,

특히 영어를 활용하는데 있어 분명한 제약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

한국계 학교 학생들의 경우에 어느 정도 의미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학에서 서류 평가를 통해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은

단순히 성적이 얼만큼 나왔는지 못지않게

학생이 얼마나 성실하게 공부였는지를 입증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최상위의 성적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간의 경쟁이 치열한 상위권 대학 인기학과들의 경우

누구나 별다른 노력 없이 쉽게 취득할 수 있는 AP과목의 성적들을

나열한다는 것만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는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단순히 AP 과목의 성적을 첨가하려고 한다거나

무조건 많은 것이 최선이다라고 하는 단편적인 판단으로

누구나 쉽게 선택할 수 있는 과목들만 골라서 점수를 획득하려 하기 보다는

비록 취득하게 되는 과목의 수가 몇 개 되지 않는다 할지라도

상당한 기간의 학습과 노력을 통해 취득이 가능한 과목을 선택하여

최선의 노력을 통해 이들 과정에서

최상의 성적을 취득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훨씬 더 큰 경쟁력을 가질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최상위권 대학들이나

많은 학생들이 지원하는 인기학과들의 경우

상위권 학생들간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여

영국계 국제학교들을 중심으로 성적을 취득하게 되는

IBA-Level 등에 더하여

AP 성적을 추가로 취득하고자 하는 경우들이 있는데요.

 

그런데 상당수의 학생들은

부족한 IB 성적을 AP로 보완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라든가

IB 성적에 AP 성적을 추가하여

단순히 성적표의 개수를 확대하면 된다는 안이한 생각으로

IB 과정에서 공부한 것과 동일한 과목에 해당하는

AP 시험의 성적을 취득하려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IBA-Level의 어려운 과정들을 공부하면서

별도의 과목에 대해 그것도 독학으로

AP 과정의 성적을 취득한다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은 일입니다.

그러나 IB 등 과정에서 학습한 것과 동일한 과목에 대해

그보다는 비교적 수월하다고 평가될 수 있는

AP 성적을 중복하여 취득하는 것은

서류전형에서 학생을 평가하는데 있어 사실상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따라서 IB과정이나 A-Level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본인이 현재 학교에서 준비하고 있는

과정에서 최상의 성적을 획득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두고 준비하고,

 

기존의 성적이 이미 상당히 우수하다거나

다른 과목을 준비할 여력이 있는 경우

본인이 지원하고자하는 학과나 전공분야와

관련도가 높은 과목을 중심으로 하여

본인이 IB 과정에서 성적을 취득하지 않는

별개의 과목에 대한 AP 성적을 확보하는 것이

상위권 대학 또는 인기학과에 도전하는데 있어

진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3년 특례의 경우 전형방식이 다양하고

대학마다 또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방식과 기준이 매우 다양할 뿐만 아니라

한국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의 형태 그리고 학교의 종류에 따라

공부하고 성적을 취득하는 과정까지도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일반 학부모나 학생의 경우

입시 전반의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이해한다는 것은 고사하고

하나의 대학 혹은 한 가지 종류의

전형방식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들 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시로 발생하는 전형방식의 변경,

주변에서 들려오는 다양한 합격의 사례들,

단편적인 내용에 근거하여

오해에서 비롯된 소문이 부풀려져

마치 대학입시에 있어 절대적인 비결인 양 자리잡은 고정관념

이들이 한데 뒤엉켜서

무수한 오해와 잘못된 인식들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것이

바로 해외에서 자녀를 키우며 한국 대학입시를 준비하는

우리 학부모님들이 처한 3년 특례라는 입시 환경의 현실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특례의 전형 방식이

워낙에 복잡다단한데다 변화무쌍하다보니

때로는 입시을 담당하는 학원을 통해서도

어쩌면 바로 지금 여러분들에게

특례입시와 관련하여 말씀을 드리고 있는 저 자신의 경우에도

잘못된 정보가 전달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곤 하는데요.

 

제가 해외에서 오랫동안 학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입시상담을 해오면서 발견하게 된 것은

의외로 많은 학부모님들이

누군가의 단편적인 이야기에

그리고 지인들을 통해 전달되는 소문을

쉽게 단정지어 믿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러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로 말미암아

자녀의 대학입시를 준비하는데 있어서 잘못된 길을 간다거나

실패하지 않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출발은

대학이 해마다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하는

입시요강을 꼼꼼히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입시요강에는 그렇게 나와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라는 이야기에서 출발하는 모든 주장과 소문은

오로지 특정 집단이나 개인의 이익과 목적에서 비롯된 것임을

반드시 명심하셨으면 하는 바램을 끝으로 하여

3년 특례 대학입시를 준비하면서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는 주제의

오늘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옹글리쉬 옹일한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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